대한수혈대체연구회지 창간호(2011년)에 실린 산부인과 고재환 교수의 논문(Review Article)을 소개합니다.

서론

최근 혈액 관리의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수혈에 대한 불안과 불신으로 수혈 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국내 보건복지부 산하 에이즈 정보센터에서 발표한 내용을 봐도, 수혈로 인한 AIDS 감염자가 이미 수십명에 달하며 그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수혈이 앞으로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혈액의 부족으로 꼭 필요한 수술이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고, 환자 및 보호자가 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환자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의료진 대부분은 빈혈의 해결 방안으로 기존의 수혈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오래된 선배들의 관행을 답습하는데 익숙해진 나머지 편견과 안일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혈의 문제점과 다양한 정보 홍수 속에서 알게 된 지식으로 인해 일반인들까지 수혈을 거부하는 사태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계도 혈액대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의료진의 의식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많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보다는 수가 적은 의료진을 교육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둘째, 의료진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력은 환자 100명을 능가한다. 효과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의료진을 이해시키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게다가 이미 익숙해진 진료 방식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다. 의료계의 협조를 얻기 위해선 진료방법을 무턱대고 믿으라고 하기보다는 충분한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득과 이해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글은 연구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였으며, 대한부인종양학연구회에서 임상연구 중인 예를 토대로 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본론

여성에게서의 빈혈
빈혈에 대한 기존의 치료 방법
빈혈 치료에서의 대체 요법
부인종양학 영역에서의 혈액대체요법 및 임상연구
부인종양에서의 혈액대체요법 임상연구 사례 - KGOG #1002
임상시험계획서의 보완 사항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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